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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 1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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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온 첫해에 8학년 과정으로 한학년 낮춰서 듣게되었는데요
학교에서 기본 과목은 있지만 너가 듣고싶은 나머지 과목들을 직접 정해야 한다길래
진짜 학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와 엄마는(엄마가 영어를 잘하세요 승무원이셨어서 ㅋㅋ)
많이 하는걸로 알아서 골라달라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영어도 못하는 애한테 영어로 불어를 배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는 영어/불어가 공용어니 제일 많이 배우거든요ㅋㅋㅋ
기겁해서 그날 바로 도우미 선생님한테 안되는 영어로 열심히 설명하여
수업을 바꾸기도 하고 ㅋㅋ
중학교는 그래도 영수과사체 이렇게 다섯과목은
절대로 꼭 누구나 다 들어야 하는 기본과목이었구요
그외에 미술 밴드 드라마(연극) 제2외국어 등등은 원하는데로 골라서
일년에 8과목을 듣기만 하면 되었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선 조금 더 유연해지는데요
중학교때까진 영수과사체 전부 다 같은 커리큘럼을 배웠지만
고등학교부턴 급이 나뉩니다
물론 영수과사체 한가지씩은 꼭 들어야 하고
반년에 한번씩 스케쥴을 새로 짜야했어요
영어 수학은 고급 숙련 기본 이런식으로 해당과목을 좋아하면 고급반을 듣고
별 관심이 없으면 기본을 신청해도 되는식으로...
과학은 생물학 화학 물리학 세가지로 나뉘었는데 그중 원하는데로 두가지를 꼭 들어야했어요
물리학이 가장 어렵고 생물학이 가장 쉽고 화학이 젤 재미있어서
대부분 생물화학을 많이 들었죠 저 역시 ㅋㅋㅋ
사회는 역사 지리 로 나뉘었는데 어차피 둘다 들어야 했구
체육은 10학년까지는 필수로 들어야 하고 11학년부턴 원하면 뺄 수 있었어요
미술 음악 제2외국어 등등은 그냥 원하는데로 시간표 맞춰서 때려넣기만 해면 됬구요
시간표를 이렇게 맞추다 보니 대학생도 아닌데 공강도 생겼어요 ㅋㅋㅋ
같이 쉬는 애들하고 카페테리아 같은데 모여서 노가리 까고 노는 재미가 있었죠 ㅋㅋㅋ
고등학교까진 진짜 숙제만 하고 닐리리 맘보 놀면서 다녔어요
대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할것도 과제도 넘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