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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6: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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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3묘, 무지개다리 건넌 아이들까지 총 5묘를 키워봤습니다.
항상 2묘이상 최대 4묘까지 합사시켰었어요.
댕댕이는 키워보지않았기때문에 일단 고양이쪽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털은 개보다 더 날린다고 보시면됩니다. 365일 털을 뿜어요 .. 그래서 집사들이 냥이에 맞추는걸수있어요
처음엔 부지런히 청소하다가 화수분처럼 날리는 털을 보면서 그냥 반포기하고 밥에 올라오면 떼고 먹고
세탁물에 털이 붙으면 거의 박히는 수준이라 찍찍이로도 잘 안떼어져서 냥이 털색에 맞춰 옷을 입게되는데
그러나 가스건조기가 털을 세탁물과 잘 분리해준다는 사실이 퍼져 너도나도 건조기사고..
어떤 청소기가 평소에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흡입력이 좋더라는 정보.. 이래서 냥이에 맞춰 가전가구까지 사게되죠..ㅎㅎ
일단 먼저있던 댕댕이가 다른 고양이들하고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인지부터 판단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성향이 반대인 개와 합사할때 가장 성공적인건 아가냥이를 데려오는건데 댕댕이 성격상 작은 동물을 장난감처럼 본다거나
(냥이도 마찬가지겠지만) 질투가 심하면 사람이 안볼때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또한 정말 개묘차가 심해서 집사가 아무리 신경을써도 기존친구들이랑 안맞는경우가 있습니다.
가구도 손상시키는 친구들이 있고 아닌 친구들이 있어요.
사람이랑은 밥주고 사랑주면 바로 알지만 또 고양이끼리는 아니더라구요.
둘째로 들였다가 첫째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한다고 고작 한달만에 파양시키는경우도 많이 봤어요.
합사는 시간을 들여 천천히 진행해야합니다.
제 경우엔 3묘까지는 합사라고 할것도 없이 다 몇일만에 잘 지냈는데 (둘째부터는 다 2살이상 길에서 데려온 성묘였습니다)
4묘째들어온 막내(당시 6~9개월추정)가 나머지애들을 휘어잡으려고해서 합사가 반년이상걸렸어요.
그동안 제 자식이나 다름없는 첫째는 제가 없으면 막내때문에 밥도 못먹을 정도라 눈에 띄게 살도 많이 빠졌었어서
진짜 심각하게 포기하고 다른집으로 입양보낼까도 생각했었는데 보통성격이 아니라 다른집가도 버려질것같아서
부득부득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결국엔 제가 안심하고 집을 비울 수 있는 수준에서 합사에 성공을 했습니다.
방이 따로 있으셔서 다행이긴한데 언제까지나 분리시킬 수는 없으니
개묘차와 댕댕이의 성격에 따라 시간이 정말 오래걸릴수도, 중간에서 맘고생하실 수 있는점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금방 친해지면 정말 좋겠죠 ㅠ
제가 막내때 너무 데여서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만약의 경우를 말씀드려봤습니다.
저의 막내 합사이야기는 오유에 글써둔것도 있으니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77100&s_no=13172808&kind=member&page=2&member_kind=total&mn=561790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77106&s_no=13173033&kind=member&page=2&member_kind=total&mn=561790
시간나시면 슥 보셔도될것같아요. 매우 자중하면서 쓴거라 100% 표현은 못했습니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지금도 막내만 보면 아이구 화상아 하니까요.. ㄷ
조금이라도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댕댕이랑 혹시 입양할 냥이랑 같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