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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 10: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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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게 각각 가족구성원으로 살던 사람 둘이 한 가족이 되는 거거든요.
부모님과 같이 살든 따로 살든 그 중심은 본래의 가족이 아닌 새 가족구성원에게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서운함이 생기고 믿음이 깨지고 분열이 생겨요.
남친분께 "부모님이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물으신 이유는 이런 이유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누분 말씀은 좀 이상해요. 집을 매매든 전세든 월세든 새로 장만한다면 둘이 합쳐서 한다면 몰라도 그냥 들어와서 살라고 한 집에 차라리 월세낸다 생각하고 부모님께 10이든 20이든 용돈이라도 드려라고 했으면 그럭저럭 이해됐을 것 같은데, 전세금급의 금액을 내고 들어와 살라는 건 신혼부부에게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부모님이 전세금 돌려주려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상황이 아닌 한 생각을 해준다면 부모님보다 자기 동생 새 가정 원활하게 도와주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제 부모님을 봐도 자식 모은 돈은 갖고있게하고 최소한의 대출이라도 안만들게하고 새 가정 꾸리게 도와주려고 하시거든요.
저는 돌싱입니다만, 혼인신고 해서 평생 가족증명서에 전남편 이름이 따라다니는 것 보다 결혼식 올렸어도 혼인신고 올리기 전이 더 낫고, 결혼식 올리기 전 보다 청첩장 돌렸어도 파혼하는게 더 낫습니다. 일단 결혼식이든 혼인신고를 하든 연애할때와는 상상도 못하게 리스크도 크고 헤어지기 쉽지않거든요. 상대방이 나를 속였든 속이지 않았든 일단 본인이 상대방을 제대로 신뢰하지 못한다면 순탄한 결혼생활은 어렵습니다. 좋은 행복한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