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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0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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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마당있는 다세대주택에 살았는데 한지붕 이웃이 개를 마당에 풀어놓았어요.(말티즈 두마리) 저는 개들이 짖으며 쫓아오니까 도망가다가 대문앞을 지나던 택시에 치이고.... 그때 택시 아저씨가 엄청 미안해하시면서 매일 병문안 오셨는데 견주들은 코빼기도 안비침. 제가 어려서 제대로 설명이나 했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그뒤로 그렇게 잘짖고 성질 더러운 작고 하얀개들 보면 화가 치밀어요. 대부분 공원에서 목줄 안한 애들도 그렇게 생겼구요... 커서는 학교운동장 러닝트랙에서 밤마다 마라톤 연습햇는데 긴 목줄 못보고 걷어차거나 걸려넘어질뻔한 적도 많아요. 견주들은 폰 보느라 무슨상황인지 못보고... 그래서 앞뒤 사정도 모르면서 저한테 지롤하고... 개들은 근처에 뭐 뛰는게 있으면 같이 뛴다는 걸 그때 첨 알았음. 그런데 그런개들은 러닝트랙까지 끌고와서 지들은 걷는둥 마는둥하는건 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