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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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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에 자기 앞가림 잘 하시면 어릴 때 환경 때문에 성격이… 이런 생각에 굳이 얽매이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자라셨는데.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학벌이야 어릴 때나 그렇지 취직도 잘 하셨고 연봉도 제법 되시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정 너무 신경쓰이시면 학점은행제로 학사 따셔서 대학원 가는 방법도 있고요.
가정 환경은 쉽지 않겠지만 다독여주는 분이 아주 없진 않을텐데 사실 가장 큰 부분은 성격이 아닐지 싶네요.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도 밝은 성격 하나로 평범한 분 만나는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가정환경이 멀쩡하고 돈이 많은 여자라해도 불안증, 예민증, 의존적인 여자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환경은 본인 탓이 아니고 성격도(환경적 요인이 있다 해도) 서른이 넘으면 본인 하기 나름이라 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부모와 연을 끊고 살아야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렇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도 본인의 행복을 책임져 줄 수 없어요. 자기 자신 밖에는요.
아버지가 그런 사람인 건 나와 상관없고 절대 엮이지 않을거라는 강단이 스스로에게 필요합니다. 본인이 연연할수록 콤플렉스가 되니까요.
어머님 노후도 본인이 무리없는 선에서 이정도만 하겠다 마음 다잡으셔야하고 장녀니까 다 책임지겠다 생각치 마세요.
조금 뻔뻔한 편이 행복해지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