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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15: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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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려서 다시 들어와봤습니다ㅠㅠ 저는 요즘들어 더욱 그 겨울 광장에서 들려온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나직한 합창 노랫소리, 딸아이의 유치원 선발 추첨에 합격하자 울음을 터뜨리신 어머님의 작고 굽은 등, 장례식장에서 동료의 죽음에 벌개진 눈으로 말씀을 이어가시던 소방관님의 침통한 얼굴이 자꾸 떠오릅니다... 개인에게 어떤 가치와 신념이 더 우선적으로 중요하느냐는 감히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없지요. 제각기 놓인 현실이 힘든데 염치없이 양보만을 권할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ㅠㅠ 다만 제 마음 속에 각인처럼 박힌 이 분들을 끌어안아줄 수 있는 건 문 후보님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지지를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ㅠㅠ 작성자님의 편에 더 많이 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