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
2019-04-22 03:15:36
1
하...진짜 제가 너무 힘들어하는 타입인데
이건 진짜 포기가 답이에요
나처럼 생각하면 모든게 서운해지고
나만 좋은건가..회의감과 위축감만 생겨요
정작 상대방은 아무 생각이 엄슴....
진짜 나 혼자 하는 무쓸모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성격이 다름을 인정하고
내 성격으로선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텐데 싶은것들을 파악해서
남친 의도가 그런게 아니라는 걸 알아둬야해요
만날때마다 피곤하단 소리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그럴거면 뭐하러 굳이 만나서
시큰둥하게 피곤하다면서 저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
어떤면으로는 저렇게나 피곤한데
굳이 날 보러 온거다...로 그 마음을 더 느낄수도 있을테죠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거..
진짜 모든 경우를 통틀어 빗댈 수 있는것 같아요
내가 피곤해 쓰러질것 같은데
널 만나고 싶어서 왔어~
근데 진짜 피곤하다...<-요롱표현이
참으로 이상적인 연인간의 표현방법인데
참 신기한게 한쪽은 감정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한쪽은 내가 이렇게 말하면 서운하겠지 싶어서
상대 배려하기 바빠서 눈치보면서 말하고..
이렇게나 다른 두사람이 만나는 경우가 참 많은것 같아요
기냥 똑같은 사람끼리 만나서
편하게 피곤하다 하고 짜증내고 뭐해도
서로 별 생각없이 생각하거나
내가 이렇게 말 하면 상처 받겠지? 싶어서 돌려말하고
그렇게 말해주는 마음이 예뻐서 서로 더 조심하고 배려하고..
이렇게 성격 타입별로만 만나면 좋을텐데
참 서로 다른 성격이어야 끌리는건지
꼭 다른 성격인 사람 만나서
고민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나와 다른면에 호기심, 호감이
감정 발전까지 되는거라서
그러겠죠..?
결론은 일일이 그런 모습에 상처 받지 마시고
그 순간을 기냥 상대처럼
아무렇지않게 넘겨버리려고
내성격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노력을 해야할거에요
차라리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넋두리라도 하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니 혼자 고민 많으셨을것 같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