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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0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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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엄마가 행복한 삶을 살아야 육아를 하면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이혼을 쉬이 생각하지 못할 현실적인 압박과 두려움도 분명 있을테고
아이를 생각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제 막 수술마치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에게
그딴 말을 농담이랍시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육아에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지 의심스럽네요
아이들을 위해서. 글쓴님을 위해서
냉정하게 잘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이건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제가 예민한건가요? 라고 할 수준이 아니에요
그렇게 치부하는 남편이 공감능력제로는 말할것도 없으며
이제 갓태어난 아이를 보고선 위장절제술이라느니..
사람을 외모적 기준으로만 판단하고
내 가족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악세사리로만 치부할것 같아요
대화도 안될 남편과 대화는 발전성 없을 것 같구요
부모님에게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은 100세 시대이고 아직 70년은 더 사셔야할텐데
불행에 적응하고 놔버리지마세요
어차피 노력할거면 불행속에서 노력하기 보단
새로운 환경에서 노력하는게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 같아요
부디 행복해지시길 바라요
이런 사연들 보면 속상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