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2017-03-17 15:41:49
17
저도 그 부분에서 이재명의 잔머리가 읽히더군요. 칭찬 순서가 준비되어 있으니, 칭찬처럼 들리는 말은 해야 하는데... 그 기회마저도 온전한 칭찬으로 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비꼴까 머리를 굴린 흔적이 역력한 인물 선택이랄까.
황희정승... 정승은 2인자죠. 비서실장 같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뉘앙스도 살리고 싶었을 거고...
문재인에게 말을 바꾼다는 프레임을 씌우려고 안달이니,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화...를 연상시키려 한 목적도 있을 거고요.
이재명의 약점은 자신이 돋보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꾸 얕은 수를 꺼내든다는 점이죠.
만약, 이재명이 자유한국당 같은 정당에서 저렇게 했으면 토론 잘 한다는 말 좀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저런 태도를 자꾸 보이면 결코 좋게 보일리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