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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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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소당한 민간잠수부 자녀분이 여러 포털에 글도 올리셨죠 우리 아빠가 살인죄로 고소당했다고...
그때 그 글 보면서도 죄스럽고 답답했는데
오늘 트라우마에 괴로워하시는 분들.. 휴우증으로
대리운전기사님으로 생업을 전환하신 분.. 얘기를 보며
너무 암담하고 죄송해서 차마 크게 울지도 못했네요.
특히 마지막에.. 다시 시간이 되돌아가 선택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요지의 질문에
후회해도 나는 다시 구조활동을 하러 가겠다고 답하신 잠수사분..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생명과 국가를 위해 댓가없이 일한 내 노고가 부정당했는데 솔직히 나 같으면
절대 다시는 나서지 않을텐데.. 같은 상황이면 그래도 다시 가겠다는 그 분 인터뷰를 보고 정말 숙연해지고 부끄럽고 또 죄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