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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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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o //
정확한 지적이세요. 그렇게 정세까지 설명하기엔 좀 뭐해서 간략히 적고 말았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위 글에 언급된 대로 통킹만 사건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다만, 그렇게 시작된 국제정세의 속고 속이는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철저하게 지킨 하나의 원칙은 월남 이북으로의 진격은 금지했고, 철저하게 지켰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일방적인 침략전쟁이 아니라 지원요청을 받아 원조로 참여한 전쟁이라는 말도 틀리다고는 할 수 없게 된거구요.
또한, 당시 월남 정부의 부패상은 장제스의 국민군 싸대기를 날릴 정도였기 때문에 그냥 두었으면 자연스럽게 월맹으로 통일되는게 훨씬 빨랐을겁니다. 미국의 원조를 받고도 미국이 학을 떼고 고개를 저으며 외면한 곳이 대만과 월남, 두곳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도움을 받아 유지했다고 해도 월남이 지금보다 나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