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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2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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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성별이 아예 영향이 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오히려 영향이 꽤 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칼로 흉부를 찔렀는데 응급처치를 했다고 살해의사가 없었다고 보는 모호하고 불합리한 판별기준.
음주상태에서 살해하면 과실치사라는 등 납득이 안 가는 판결이 나오는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성차별적인 원인이 아니라 법 구조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여지도 많죠.
이걸 전부 젠더문제에 의한 차별에 의한거라고 보는건 솔직히 좀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비공도 박히기는 했지만, 올려보시면 초반 댓글반응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두 판결 다 문제가 있다는 댓글도 보이고요
자기 생각에 공감 못하는 사람들 모두 공정성에 관심 없는 사람들로 몰아가신게 문제 아닐지
페미니스트 방식에 공감 못한다고 성평등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몰아가는거랑 뭐가 다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