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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4 00: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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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을 쓰려면 비공은 각오해야겠죠? 네, 이 시장님의 행보를 연초부터 줄곧 봐온 입장에서 왜 자꾸 안철수 씨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네요. 정계에 떠오른 당시엔 대중, 특히 젊은이들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시작했고 갈수록 실망을 주는 모습이요. 양상은 다르지만 큰 틀은 비슷하게 느껴져요, 자꾸. 야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다가도 문재인은 적으로 돌리고 오해할 발언을 남발하며 철회하되 깔끔하지 않은…… 12월 초부터 중순 쯤이었나요? 점점 모호한 발언을 던지시기 시작한게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발, 오해라고 간명하게 사과하시는 모습 기대했는데 이제는…… 글쎄요. 이 시장님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올라올 때마다 분열을 조장하는 글이라며 말씀하시는 분들께 외려 묻고 싶어요. 분열을 조장하는 건 정말 누구인지요? 이 시장님이 문재인 고립에 동조하고 있다는 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최근 발언, 행보로도 충분히 추측 가능하고 억지도 아니며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보는데요. 다음 대선은, 새누리당보다 오히려 야권이 더 불안한 요소라고 여겨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