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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1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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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얄팍한 감상주의네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타골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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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사유리씨가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갑분 사유리 칭찬)/
사유리야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연예인으로 활동하니까 그런 것이지,
딱히 대단할 건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한국인 뉴라이트 인사들이 일본 식민 지배를 찬양하면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일본 극우 재단이 주는 돈을 받기 위해서이니, 얼마든지 비난을 감당할 수 있죠.
광개토대왕, 진흥왕이 한 건 영토확장이고/
신라 진흥왕은 왜 예로 들었는지?
진흥왕이 중국이나 일본에 쳐들어가서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광개토대왕이 침략자라고 욕을 할거면,
광개토대왕이 중국으로 쳐들어가기 전에 먼저 고구려에 쳐들어와서 살인과 약탈을 저지른
중국 한나라 위나라 선비족 세력들부터 침략자라고 욕을 해야 이치에 맞겠죠?
그 과정에서 분명 우리 조상님들이 잘못한 일들도 있을텐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삼국시대에 한반도에 쳐들어와서 한국인 조상들한테 나쁜 짓을 저질렀던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은 다 뭐가 됩니까?
그래야 당하지 않고, 가해하지 않을것 같아요!/
남한테 당하기 싫으면, 내가 남이 함부로 할 수 없는 힘을 가지면 됩니다.
구한말 조선이 서구 열강이나 일본의 침략에 시달린 건, 조선이 그들한테 큰 잘못을 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침략을 막을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베트남전에서 이루어진 만행도/
그러면 일본군이 2차 대전 때인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을 점령하면서
강제로 식량을 빼앗아가서 무려 200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굶어죽었던 일은 알고나 있는지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7184306&sca=&sfl=mb_id%2C1&stx=gandhika&spt=-931129&page=4
한국이 베트남전에서 죽인 군인과 민간인을 다 합쳐도 일본이 한 짓 백분지 일도 안될 겁니다.
(한국군 베트남전 사망자수가 5천명입니다. 교전비 감안하면 월맹군측 사망자 수가 5천~만명 사이일 겁니다.)
그런데 일본군이 베트남인 200만 명을 굶겨죽였다고 해서 베트남인들이 일본인을 미워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베트남인들은 일본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베트남인들이 보기에 일본은 식민지배국이었으니 자기들보다 높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죠.
반대로 베트남인들이 한국을 깔보는 건, 자신들과 똑같은 식민지였다고 여겨서 그런 겁니다.
내친 김에 베트남이 다른 나라에 나쁜 짓을 한 것도 들춰볼까요?
지금의 베트남 남부 지방인 호치민과 그 주변은 원래 캄보디아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이 군대를 보내서 캄보디아인들을 쫓아내고 강제로 빼앗았죠.
그래서 캄보디아인들은 베트남을 가리켜 도둑놈이라는 뜻의 요운이라고 부르면서
베트남에 대해 치를 떱니다.
캄보디아 승려들이 베트남을 상대로 빼앗은 땅을 돌려달라는 시위를 벌인 적도 있었고
http://v.media.daum.net/v/20140730163506005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인이 캄보디아인들한테 맞아 죽은 일도 있었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40226102108775
그런데 저런 캄보디아를 상대로 베트남인들이 죄책감을 느낀다거나 사과를 해야 한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네요.
코피노라는 단어두요./
이보세요, 필리핀에는 한국인 혼혈인 코피노 뿐만 아니라
일본인 혼혈인 자피노나 중국인 혼혈인 차피노에 기타 다른 외국인 혼혈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면 필리핀인과 혼혈을 만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전부 필리핀에 무슨 죄의식을 느끼던가요?
https://www.fmkorea.com/1078999568
일본 중학교의 교장이었던 가카시마 유헤이(65)는
필리핀을 오가며 어린 소녀를 포함해 1만 2000명 이상의 여성과 성매매를 하였고
이 중 10%가 미성년자였는데,
이 사건을 두고 일본에서 무슨 필리핀에 대해 죄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국민적 성토가 일어났던 일은 못보았네요.
얄팍한 감상에 빠져서 세상을 살다가는 오히려 큰 봉변을 당합니다.
세상이 무슨 어린이용 동화책도 아니고,
내가 선의를 가지고 상대방을 대한다고 그게 꼭 선의로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술을 마시면 이성적으로 변하거든요(가끔!) 대딩때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후 기억을 잃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레포트를 써놨더라구요"/
허술하고 얄팍한 감상으로 도배된 이런 글을 술에 취해 써놓고 그걸 이성적이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한심해서 그냥 헛웃음만 나오네요.
예전에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서
일본인들은 착한 사람들인데 왜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을 미워하느냐,
일본인들을 미워하는 한국인들이 나쁘다,
라고 울부짖던 어떤 네티즌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 글의 논조와 똑같네요.
혹시 본인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