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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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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아닙니다.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 때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때 전국적으로 일본 돕자고 성금 모금 열풍이 거의 광적으로 불었고,
심지어 일본 돕기 성금 안 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나치니 히틀러니 살인마니 파시스트니 하는 온갖 모욕까지 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인 성금이 자그마치 1200억 원이었고, 거기에 정부는 비축물자 3천억원어치까지 일본한테 보내줬습니다.
그렇게 일본 돕기에 정성을 다했는데 한일관계가 좋아졌습니까?
전혀 아니었죠.
오히려 일본에서는 혐한이 더 강해졌고, 아베 신조 정권이 2012년에 탄생해서 지금까지 쭉 장기집권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인들의 혐한 정서에 편승해서죠.
그런 전례가 있는데, 이번에 우리가 일본한테 무상으로 마스크를 나눠준다고 해도
절대로 일본의 혐한 정서는 사라지지도 않을 것이고, 일본인들은 별 고마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앞으로도 계속 아베 같은 극우 정권이 쭉 집권하겠죠.
일본에 마스크 보낸다고 우리가 무슨 큰 이익이라도 얻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저 정신적인 자기 만족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