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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3 10: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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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국 개신교의 주류는 엄연히 친미 반공이었음요...
해방 전 일제 시대에도 반공만 내세우면 일제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믿었던 목사들도 많았습니다.
비단 서북청년단이 아니라고 해도, 친미 반공 성향이 한국 개신교의 주류가 되었을 겁니다.
절대유일신을 믿는 개신교의 입장에서 신을 부정하는 공산주의는 그 자체가 악입니다.
게다가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나서 교회의 재산을 빼앗겼으니,
공산주의는 사탄 그 자체로 보았겠죠.
뭐, 지금처럼 반기독교 여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건
해방 이후 이 사회를 지배해왔던 냉전 반공 체제에 금이 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