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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2 0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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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4244§ion=sc29§ion2=
중국의 난민 수용 논쟁
난민접수 주장론자들의 근거는 몇 가지로 나뉜다. 도의상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과, 중국이 세게 제2경제체로 부상한 만큼 “책임지는 대국”이 되어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과 중국이 이미 노령사회에 들어섰기에 노동력부족에 대비하여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첫 근거 주창자들이 순수한 동정심을 자극한다면 셋째 근거 주장자들은 이른바 경제학원리를 들먹이면서 실리를 따진다.
일부 매체들도 따라서 떠들긴 했으나 인터넷과 모바일을 훑어보면 절대다수 중국인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난민접수 특히 중동난민 접수를 단호히 반대한다. 야오천을 “썽무뱌오(圣母婊, 겉으로는 성모인 척 하지만 실제는 바람둥이나 갈보라는 뜻)”라고 욕하면서 감정적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은 차근차근 이유들을 꼽아가면서 난민접수를 반대한다.
반대이유들을 열거해본다.
1. 지금 난민들은 미국과 서방국가들 때문에 생겨났기에 중국이 뒷수습을 할 필요가 없다.
2. 난민들의 입국이 불안전요소를 늘여준다. 유럽 국가들의 교훈이 심각하다.
3. 중국은 역사상 제일 좋은 발전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고 그 어떤 방해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4. 중국 자체의 빈곤인구수자도 억으로 헤아리는 상황에서 난민 안치의 부담을 국가가 부담하기 어렵다.
5. 중국이 수십 년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여 수억 인구를 줄였는데 간신히 만들어낸 빈자리를 난민들에게 내줄 수 없다.
6. 중국은 수십 년 동안 외국들에 많은 지원을 했고 난민의 산생을 원천에서 없애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동남아시아 난민들을 잘 대한 모범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양심에 거리낄 일이 없다.
7. 무슬림들이 대량 들어오면 종교모순, 민족모순이 격화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온 와하비즘의 확산은 굉장히 위험하다.
8. 노동력결핍현상은 국부지역의 일부 시간대에서의 청장년부족일 뿐 전반적으로는 중국이 노동력 과잉 상태이다.
9. 책임 같은 얘기는 하지 말라. 중국과 영토가 비슷한 미국은 인구가 10억 이상 적으니까 적어도 10억 정도 수용능력을 가졌는데, 근년에 난민들을 얼마나 받아들였던가? 중국이 제2대 경제실체가 되었기에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격에 맞다는 소리도 걷어치워라. 일본이 제2로 꼽힐 때 난민들을 몇이나 받아들였던가?
10. 근년에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들이 동유럽, 중유럽나라들을 거부하고 기어이 서유럽나라들에 들어가서 복지생활을 누리겠다고 한 사례들을 보면 중국이 받겠다 하더라도 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