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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1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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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단어의 70% 이상이 한자어인데, /
그건 잘못된 상식입니다.
2002년 국립국어연구원이 발표한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에 의하면, 현재 한국어에 포함된 한자어는 고작 35%라고 한다. 또한 한글 연구 학자인 정재도 씨가 낸 ‘우리말 큰사전’에 의하면, 지금 일상에서 쓰지 않는 죽은 한자어들을 전부 없애면 한자 비중은 30%도 안 된다는 것이다. (‘교과용도서 한자 병기’ 법안, 한번 따져봅시다/ 오마이뉴스/ 2013.10.10/ 이무완 기자 작성)
그럼 한국어에 섞인 한자가 70%나 된다는 말은 어디에서 근거한 것일까? 윤철상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순리(巡吏)나 벽락(碧落)이나 벽소(碧霄), 진유(眞鍮), 은문(恩問) 같이 지금은 쓰지도 않는 죽은 한자어들까지 마구잡이로 한국어에 포함시킨 결과라고 한다. (학자 500명 8년 작업 ‘표준국어대사전’ 中·日서도 안쓰는 말 ‘부지기수’/ 오마이뉴스/ 2002.10.4/ 구영식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