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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2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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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 올리고 제가 리플 달로
겨울 용품에 대해서 토론을 좀 해보려고 했어요.
올해 처음 자전거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직장에서 일이 심하게 터지는 덕에 글도 못 보고 그랬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올해 처음 입문하셔서 겨울 나시는 분들은, 제가 위에 올린 제품 다 준비하실 수 없습니다.
일단 제 의견은 혹한기에는 라이딩을 권치 않습니다. 저는 할 겁니다만.
혹한기에 타고 싶으시면 고수분들 처럼 로라를 권합니다.
10월 11월 만 되어도 자전거 타시면 체감 기온이 엄청 떨어집니다.
제 겨울 라이딩 경험을 말씀 드리면...
1. 주말 라이더에 자주 일어나는 근육부상(장경인대염) 같은 병이 생깁니다. 영원히 자전거 못 탈 수도 있습니다.
2. 펑크나면 칼바람에 손이 얼어서 몇 십초도 손을 못 움직입니다. 펑크 못 때운다는 거죠.
3. 겨울장비, 특히 비니, 마스크 등등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고, 눈 시리고 고글에 김서려서 시야 확보가 힘듭니다.
4. 바미트를 장만하면 좋지만, 그래도 두꺼운 장갑을 끼면 핸들 그립이 힘들고 브레이크 잡기 힘듭니다.
무척 위험하죠.
5. 조금 장거리(인적드문곳) 가서 사고 나면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 해결하거나 해야 합니다.
등등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체력을 유지하실 분들은 저는 안타지만 로라를 권하고 싶고,
시즌오프를 조금만 늦추고 싶으신 분은 바미트와 레그워머만 구입하셔서
가격 싼 겨울 자전거의류 사셔서 짧은 거리(동네 주위 20~30km) 만 마실 하시는 것이 좋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