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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0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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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친구 우동식 군
이름을 의식한 건지 매점가면 즐겨 먹던 건 항상 튀김우동
학교 매점은 항상 아이들로 붐비기 때문에 쉬는 시간 종이 울리면 미친 듯이 뛰어가야 제 때 줄을 설 수 있음.
화장실이 급해도 일단 매점 가서 먹을 것 부터 사고 화장실은 그 다음.
동식이의 시그니쳐는...
매점서 튀김우동을 산 뒤 - 물을 붓고 - 젓가락을 끝만 살짝 떼서 야물딱지게 튀김우동 뚜껑에 끼워 놓은 후
'나 우동식 우동 식기 전에 돌아오겠소"
라는 멘트를 반동탑 연합군으로 화웅을 맞닥뜨린 관우 같은 표정으로 하는 것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