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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6 1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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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개발자입니다.
병특 3년 끝나고 26살때쯤 웹에이젼시에서 6개월 근무했었는데, 보통 밤 10시 퇴근이고 급하게 오픈날 잡히면 밤새기 일수였죠.
눈떠있는 시간은 계속 일만 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은 많아져만 가고, 사이트를 오픈 할 수록 할 일만 쌓여가고, 정말 힘들었는데
6개월정도 일했을 때 사장이 일하고 있는 나한테 와서 "이거 못하면 죽는다~" 이러는거예요.
내가 여기서 월급받고 일하는 사람인데 노예도 아니고 이런소릴 들으면서 일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일이 손에 안잡혀서
퇴사하겠다고 했죠. 그 후로 야근 안 하고 일찍 마칠 수 있는 회사에서만 일했습니다.
지금은 8시에 출근하고 5시에 퇴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