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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3 15: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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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댓글이, 지금 이 게시글이 전쟁터가 된 이유를 설명해주는 댓글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윗분들 말씀대로, 어떤 내용에 대해 잘 파악이 안 될 땐
인터넷을 자주 해 단순·가볍고 자극적인(?) 온라인 문화에 익숙해지지 않은(2ch 사이트 이미지가 그리 진중한 느낌이진 않죠.) 사람들ㅡ당장 부모님 세대 혹은 정말 인터넷 안 하는 소위 '머글' 친구들이 있겠네요ㅡ에게
그 대상이 부연설명 없이 유머로서 전달될 수 있느냐-를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 보거든요.
자극이라는 건 한번 익숙해지면 쉽사리 돌리기 힘드니까요.
다만 워낙 메갈들 날뛰다보니 근래 들어 '여성'이 테마로 들어간 주제에는 왠지 모르게 각 잡고 보게 됩니다.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죠.
(덧붙이자면, 여기에 종종 출몰하는 프로불편러 문제까지 더해질 경우, 게시글에 동조하지 못하는 내용의 댓글 달기엔 더 소심해지고요.)
오히려 여성 유저들 싸잡아 몰리기 좋은 웹 환경이나 구성하고 있는데, 대체 메갈이 하고 싶어하는 건 뭔지 참 궁금해집니다...
예를 차려가며 건강하게 문제 제기하며 이루어질 수 있는 소통마저 꺼려지게 만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