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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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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편의점이 있는데, 늘 내가 먼저 인사하고 들어갔습니다.
가는 시간대가 거의 일정해서, 늘 같은 알바가 있는데,
한번도 인사 씹지 않고 같이 인사한 적이 없었어요.
게다가 뭘 물어도 대꾸도 잘 안하고, 계산 할 때도 틱틱거리고......
몇 번 그러다보니, 내가 이게 뭐하는 건가... 내 돈 내고 물건사면서 인사도 상납하고, 틱틱거리며 계산하는 알바 앞에서 공손히 기다리고......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부터, 인사 안하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뭐 물어볼 때도 예전에는 "저~ 실례지만 XX 있나요?" 투였는데, "XX 있어요?" 투로 바꿨죠.
그랬더니 오히려 약~간이지만, 전보다는 자세가 낫네요?
어라?
전에는 나를 마치 자기 아랫사람 대하듯 하더니, 그래도 얼추 비슷하게는 대해줍니다???
......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왜들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