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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0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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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초1때 담임선생님이 초년생 여선생님이셨는데
1년 우리반 맡고 바로 다른 학교 전근가시게 됨.
마지막 수업날,
아이들 하나하나 안아주시며 덕담하셨는데 내가 애기때 잔병치레가 많아서 '이제 아프지 말고!' 하면서 눈물을 주르륵 흘리셨는데 나는 어찌 대응해야할지를 몰라서 눈만 꿈뻑꿈뻑 거리고 있었음.
그리고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한테 뛰어가서 엄마 다리 끌어안고 대성통곡함ㅎㅎ
왜 그렇게 감정이 늦게 왔는지 모르겠음ㅠ
얼굴도 기억안나는 그때 담임선생님 뵙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