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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05: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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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6천톤급 세월호를 넘어뜨린 잠수함은 100% 멀쩡히 돌아갔을 것이다라고 혹시 확신하고계신지요? 당장 그 상황에만 맞아떨어지는 가설이 아닌, 그 후까지 세심하게 파악하는 가설이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잠수함이 임무(?)를 마치고 다시 기적적으로 복귀가 가능했을지라도 반드시 수리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민간 조선소에서 맡아서 하지요.
그것마저 숨기는게 가능할까요? 전 절대로 불가능하다가 감히 100%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수함은 조금이라도 찌그러지거나 파손되면 그 곳에서 바로 전원사망 확정입니다. 폐어망이 프로펠러 스크류엔진에 빨려들어가기만 해도 대참사가 일어나는게 잠수함인데, 그런 잠수함(그것도 단각식)이 겁도 없이 세월호를 박으라는 명령을 듣고, 가서 박은 후 수리가 필요하지도않는 멀쩡한 상태가 되서 돌아와서 임무에 성공했다????
그리고 아무리 경도에 차이가 나도 전체적인 사이즈 차이에서 오는 물리적 충격 절대 무시할 수 없는건데, 그 부분은 마치 없는 것처럼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세월호의 1/10도 안되는 물체가 자기 단단한것만 믿고 달려서 당시 세월호의 속력이었다는 20노트에 상회하는 속도로 박았는데 무사할 수 있다??
차라리 진짜로 심해의 크라켄이 갑자기 나타나서 배를 뒤집었다는게 더 현실성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