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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7 1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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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심리상담 등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아이가 아빠와의 애착이 없는 상태에서 (엄마만이 애착의 상대인 상태에서) 동생이 태어났으니 엄마를 잃은 느낌일 꺼에요.
첫째는 둘째 양육을 위해(?) (엄마를 뺏기고) 어린이집으로 쫓겨난 기분일거에요.
자신이 원하는건 어떻게해도 얻을 수 없고요(떼쓰기)
일단 첫째를 위해 양육 방식을 바꿔보실걸 조언드립니다.
둘째가 이제 돌이니 어린이집 보내도 될 때니, 둘째를 보내시고 당분간은 (엄마가 좀 힘들어도) 첫째와의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요. 그냥 밖에만 나가서 뛰기만해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둘째에 대해서 첫째의 의사를 물어보고 해도되니? 아가 기저귀 갈아줘도 될까? 물어보고 설득시켜서 첫째가 해도된다. 허락맡고 해보세요.
엄마의 관심과 애정이 자신이 1번이라는걸 느끼게해 주세요.
떼쓰고 울고부고 징징대면 일단 안아주고 감정에 동의해주고 얘기를 들어주세요.
크게 심각한 문제 아님 왠만하면 첫째의 의사대로 해주세요. 지금은 예의범절보다 애착형성 및 심리적 안정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그냥... 오냐오냐하더라도 무조건 사랑을 주시는게 작은 해결의 구멍 일 수도 있어요.
힘내세요.
아이가 징징대고 울면 짜증나죠. 아이는 얼마나 더 힘들겠어요?
조그만 아이 이 세상에 내놓은 부모이니 내몸 닳아져도 힘껏 키워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