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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05: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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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패키지 게임을 많이 산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법 복제 게임을 하나도 못했다곤 부끄러워서라도 거짓말을 못하겠습니다 ㅜㅜ
제 돈 모아서 산 포가튼 사가나 영웅전설4, 코룸2.....뭐 그외에도 자잘한 여러가지 게임들이 있는데
(세진컴퓨터랜드에서 샀던 으라차차 / 그날이 오면 같은 것도 생각나는군요)
아무튼..... 우리나라 게임사들이나 시장은 그 때의 악몽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뭣보다 PC패키지 시장 망한 후에 PS2 시장에서도 PS2가 하드플스나 메모리카드를 이용한 툴이라거나 그런 것을 이용해서
불법복제가 많이 성행했었죠..
ps2 초반엔 빵빵한 구성을 자랑하는 한정판 패키지를 비롯해서 디스가이아 같은 경우는 무려 원래 성우가 한국어 번안곡을 불러서
OST 포함까지 해줬었는데....
점점 판매량이 줄어드니깐 그런 케이스는 커녕 한글화 타이틀 자체가 적어지더라구요.
비단 ps2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게임사가 아닌 유저들이 한글패치를 해서 적용시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거 보면
착잡하더라구요.
국내 정발되서 한글화는 되었지만 스팀판에는 별개라서 스팀판을 구입했는데 한글이 안되서 불만이라는 것도 자주 보이는거 보면
패키지 구매도 스팀이라서 많이 사는거지 패키지 구매 자체는 어떤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워낙 어마어마하게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도 있지만.....다이렉트 게임인가? 그런데서 사면 할인도 되고 한글도 적용 되는데
스팀이 아니라서 꺼리는 분들도 제법 되는거 보면 그냥 스팀이라서 많이 팔린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국내 모든 개발사라기 보다 현재 잘나가는 개발사들(넥슨, 넷마블 등)의 모든 게임이 재미없는건 사실 아니예요.
개인적으로 마영전, 마비노기 같은거 재밌게 하고 있고, 모바일 게임도 뭐 TCG가 그 나물에 그 밥이라지만 큐라레나 언리쉬드도
재밌게 했었습니다.
사실 재미가 있어도 비판 받는건 왜 블리자드처럼 패키지 가격만 딱 받고 팔면 안되나인데...
부분유료화 하면 혹은 DLC를 발매하면 돈이 마구 들어오는데 마다할 제작사, 혹은 사람은 없다는게 문제겠죠...
DLC는 콘솔시장은 물론 많은 게임들에서 이용해먹는 벌이수단이구요.
그러고보면 해외게임이라고 하더라도 DLC로 돈버는게 널리 퍼지는걸 보면 블리자드 같은 게임사가
매우 별종이라고 볼 수도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