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 되면 법적으로 문제 있어도 그 자리 못 떠나서 올려주는 경우가 태반... 어차피 그 자리에서 장사해야 하는데 건물주랑 분쟁나서 좋을 일 없는 거죠. 포방터 돈까스는 어디로 가든 장사가 잘 되겠지만, 일반적인 1층 자영업자들은 성공한 원래 자리를 떠나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용서라.... 저는 오히려 작성자님이 사장님에게 '감정적으로 과한 요구를 했다'고 사과하고, 업무량 조절 및 연봉 재협상을 제안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중소기업에서 5년차에, 아무리 팀장급 일을 한다 해도 벤츠 + 연봉 8천 이야기한 것은 현실적이지 않죠. 작성자님이 번아웃 상태에서 경솔한 판단을 하신 듯 싶습니다.
"그는 조롱을 당했고, 나는 그(당사자)가 아니지만, 그가 그걸 조롱이라 여기지 않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므로, 나는 그 가능성에 기대어 그에 대한 조롱이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한다"로 압축되는 몇몇 댓글의 흐름에 의식이 아득해질 뻔 하면서도 어쩌면 저들이 흑인(당사자)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기대어 잠시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전 좀 다른 경험담인데, 대학 때 좀 늦게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차 한 대가 길 가에 서 있었는데 길 좀 묻겠다는 거예요, 어딜 가시느냐 말씀하시라 했더니 제 말소리가 안 들린다며 좀 더 가까이 오래서 차 가까이 다가갔죠. 그랬더니 운전석에 바지를 딱 벗은 놈이.... -.- 지금 생각해보면 욕이라도 해줄걸 싶지만 그 때는 놀라서 그냥 뛰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