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입천장에 덧니가 두 개 안쪽으로 났습니다. 당연히 빼야 하는데 치과 의사 선생님이 한꺼번에 두 개 못 뽑고 일주일 차이로 뽑는다고 하시대요. 우선 하나는 마취하고 뽑았습니다.(마취주사가 아팠습니다. 진짜...) 그리고 일주일 후에 가서 다른 쪽 덧니 있는 데 마취주사를 맞았는데...................... 마취주사 맞고 얼마 시간이 지나도 아픈 겁니다. 마취가 안 되요. 알고 보니, 먼저 마취한 게 아직 덜 풀려서 반대쪽 마취가 안 된다나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그냥 뽑죠".
네. 마취 안 된 덧니를 그냥 뽑았습니다. 우지지직~ 마취주사보다 아프더군요.
근데 웃긴 건, 마취 안 된 상태에서 뽑은 부분이 마취해서 뽑은 일주일 전 부위보다 더 잘 아물었어요. 그리고, 이 뽑는 고문 당하신 독립운동가분들을 진짜 100배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이 ㄴ자형 땅이에요. 집 앞에 조그마한 땅인데 차 한 대 정도 세울만한 터가 있는데 길에서 보면 그 땅이 골목처럼 보여요. 저희 집 앞에 어떤 차가 서길래 나가서 여기 저희 집 차 세우는 곳이라 차 세우시면 안 된다고 했더니 난데없이 욕질에 손가락질까지 하면서 '이 x이 죽고 싶나. 여기가 니들 땅이야? 엉? 니들 땅이야?'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핸드폰 꺼내서 경찰 부를 준비하고 '네, 저희 땅인데요' 했더니.... 갑자기 '아,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이러고 차 빼고 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