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로에 있던 한글자 종합병원이었습니다. 13년이나 지나서 지금은 그냥 추억으로 승화된지 오래구요. 단지 복막투석의 존재를 미리 알았다면 굳이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됐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끔 있네요. 쓰러져서 입원한날 같이 일하는 동료들하고 아나운서분이 오셔서 의사붙잡고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던데 혹시 그게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냈나 싶기도 하고 뭐 다 지난일이고 지금 외국 이민까지 나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아산병원에서는 운좋게 좋은 분들 만나서 대기 1순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석 3년만에 정말 완벽하게 일치하는 뇌사자 이식 받았구요. 제가 못받을 수 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못받았으면 다음 순번은 기약이 없는) 끝까지 포기안하고 싸워서 저에게 배정받게 도와주시고 새벽1시에 전라도까지 엠뷸런스 타고 신장 적출하러 다녀오셨던 의사분도 계셨고 아산병원에서는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이식 13년차 인데도 정상인 보다 더 정상적인 수치 나오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콴타스라는 회사를 너무 의인화 시키시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콴타스를 운영하는건 임원부터 직원들이긴 하지만 직원들은 코로나로 인해서 니 duty가 없어지거나 제한되니 무급 stand down 하고 ceo나 임원들은 연봉은 그대로 받으면서 보너스 감축하는거 가지고 혼자 sacrifice 하는것처럼 쑈하는게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좀 황당하네요. 그리고 애시당초 이미 80% 직원들은 stand down 되어있고 언제 복귀할지도 모르는 일이면서 정부 job keeper도 이미 다음달 부터 감액되고 내년 3월이면 끝나는데 내년 3월에 콴타스가 정상화 될리도 없고 가지고 있는 굿즈까지 팔면서 CEO나 임원은 연봉 그대로 받고 있는게 어불성설이죠. 본문 작성자분도 아닌데 이상한 논리를 펼치시니 웃음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