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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2017-08-24 15:27:03 1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걱정하지 마.' [새창]
2017/08/23 18:07:41
무슨 일을 하는지는 적을 필요 없기 때문에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어영ㅎㅎ
주체성이 모호한 상태의 사람들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부러 생략했습니당
걱정하지 말란 말은 가장 흔한 위로이고
현실도피에 제격인 책임감 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결국 거기서 위로 받게되는 아이러니하고 짠내나는? 상황을 그려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는 글쓴님이 쓰신 것 중에 '오해였다는 걸 한참 후에 알게 됐다'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저는 시대적 배경이 언제나 현대라서..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시절에 대해서 쓰는 시도가 두렵기도 한데ㅋㅋ 그런 상상력이나 문장이 자연스러워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가 지망생이에요! 문창과 준비하는..
같이 빠이팅해봐요!
190 2017-08-24 13:57:51 0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걱정하지 마.' [새창]
2017/08/23 18:07:41
폰으로 작성해서 그런지 문장 붕괴돼서 수정이 잦았네요! ㅠ 걍 이쯤에서 올립니다
매일 감사드립니다
글 연습하고 있는데 매일 주제 생각해내기 힘들었거든요

다음 주제 저도 응모해봅니다
상황 : 누군가 분수대로 뛰어들었다
189 2017-08-24 13:54:29 1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걱정하지 마.' [새창]
2017/08/23 18:07:41
분명 안내데스크가 아니었지만, 데스크의 형상을 갖추고 있었다. 때문에 현은 모르는 길을 언제나 누군가에게 안내해야 했다. 안내가 아니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화를 내며 따졌다. 그들이 현을 안내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꽤나 고질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럼 너는 무엇이냐.
그런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지간에, 누군가는 어김없이 찾아와서 또 길을 물었다. 이제 현은 가본 적 없는 길을 지도에서 찾아 적당히 방향을 일러주거나 넘겨버리는 일에 능숙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면 잘못 알려주는 일도 생겼는데, 나중에 현이 그쪽으로 갈 일이 생겨 뒤늦게 깨닫거나 아님 손님이 떠난 뒤 혹시나해서 해 본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면 새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러나 길을 잘못 든 사람이 다시 되돌아와 화를 내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안내데스크가 아니라는 팻말을 내걸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그녀는 실질적인 데스크의 주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에 옮길 수 없었다. 그럼 너는 무엇이냐. 항상 주어진 일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음에도 피할 수 없는 질문들이 있었다. 현은 노출된 장소에서 울리는 전화를 받고, 상품 목록을 리스트에 정리하고, 길을 안내했다. 그러다 어느 날은 언제나 책상에 닿는 손목 뼈 쪽 피부의 색이 갈색으로 변질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 식이었다.
친구가 술잔을 내려놓았다. 그는 선임의 권유로 벌써 세 번째 유흥업소에 다녀왔다고 고백하며 울었다. 순리나 관습에 따라 정직하게 살아왔더니 그렇게 되었다며,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냐고 현에게 호소했다. 무어라고 대답하던 현의 말을 끊은 친구는 푸석해진 얼굴로 말했다. 너는 너무 생각이 많아,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현은 중얼거리며 술을 따르는 친구의 행동을 한참 바라보았다. 자리가 파하기 전에 둘 중 한 명은 그 말을 꺼내야한다는 걸, 그들은 직감하고 있었다. 거의 그런 식으로 되는 것이 보통이었으므로.
친구와 헤어져 낯선 길을 걸었다. 대충 가면 될 거라고 생각했으나 현재 어디에 있는 것인지조차 파악이 안됐다. 주변은 어둡고 인적도 드물어서 현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았다. 전화번호부를 뒤져 되는대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댔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받는 이가 없었다. 술기운에 발을 헛디뎌 바닥에 넘어졌을 때 친구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너무 걱정하지 마. 그는 수화기 너머로 우는 현을 어르듯이 달래주었다. 현은 한쪽 손에는 굽이 부러진 구두를 들고, 한쪽 손으론 핸드폰을 귀에 댄 채 어둡고 낯선 길을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눈물이 멈추지 않을 만큼 다정한 목소리였다.
186 2017-07-25 23:25:53 0
2017 일본 만화 대상 받은 작품의 작화 수준 [새창]
2017/07/17 09:34:30
이거 꽤 재밌게봤어요!
185 2017-04-18 03:34:08 1
[새창]
오 느낌있어요! 자주 뵈면 좋겠네유
184 2017-02-04 19:09:38 1
요즘 로드샵들 질 왜이럼;; [새창]
2017/02/04 16:44:09
.
183 2016-12-17 17:53:13 0
양현석 한방 먹이는 참가자 [새창]
2016/12/17 00:36:15
아 노래좋당..잘하네요!
182 2016-12-02 16:23:06 0
[새창]
헐대박.....올티ㅜㅜㅜㅜ
181 2016-11-26 21:52:16 4
[펌글] 박근혜 향한 유아인의 태세전환 [새창]
2016/11/26 15:37:47
비공드립니다. 태세전환이 뭐 어때서요? 생각이 바뀌어서 집회 나올 수도 있지. 연예인인게 죄네요. 본인도 본인 과거에 트윗한 거 알고 있을텐데 비난 감수하고 나온 것 같은데요? 전국민에 알려진 연예인인데도 불구하고 용기내서 집회 나온 점 저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비난하기보단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바뀔 수 있게 독려를 더 해줍시다.
180 2016-11-21 03:20:19 10
[새창]
저도 친한 사람이 자꾸 저렇게 말해서 정말 속상했었어요.. 그렇게 부정적으로 계속 바뀌는 거 없다고 하면 집회 나가는 내 입장에선 어떻겠냐,라고 해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5년정도 알고지냈지만 이렇게까지 배려가 없는 사람이었나 싶어서 그냥 요즘은 연락 안하고 지내요ㅜ 사람 하나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참 씁쓸하죠. 그 기분 잘 알아요.. 충분히 멘붕할 만 하다고 생각되네요. 감정 잘 추스리시고 잘 풀어나가셨음 좋겠어요!
178 2016-11-18 14:32:51 1
수능 후기.manhwa? [새창]
2016/11/18 01:09:37
고생 많았어요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내고 고생한거에요! 저도 자존감 문제로 많이 고민해왔지만.. 재력이 있든 없든 꿈이 있든 없든, 사람은 살아있다는 그 자체로도 정말 숭고하고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존감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금까지 버텨오신걸 보면 분명히 어떻게든 잘 해내실 것같습니다. 하루하루 몸부림쳐가면서 우리 힘든 세상,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잘 살아남아봐요! ㅜㅜ
넷상에서 모르는 사람이 무조건 긍정적으로 잘될거라는 무책임한 위로를 한다고 여겨질지도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제가 힘들 때 듣고 많이 위로받은 쏜애플의 시퍼런 봄이라는 노래 추천하고 갈게융! 자존감에 도움이 됐음 좋겠어요
총총
177 2016-11-14 19:53:07 0
[새창]
작성자님 평생 오유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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