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3
2024-09-04 13:37:01
1
공부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교에서는 국사시간에 이승만 초대 다통령이 대한민국 단독정부를 수립하였다. 에서 국사과정이 끝났습니다.
“선생님! 그 이후 역사는 왜 국가책에 없나요?” 라는 제 질문에 대해 당시 선생님이. 역사의 평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이라고 했던가… 여튼 얼른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해주셨던게 기억나네요.
고등학교때까지는 그래서. 정치인은 다 그나물에 그밥이고. 민주당이고 이름을 자주 바꾸는 그짝당이고 다 똑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정치? 관심없어. 다 똑같아.” 라고 말하는게 쿨하다고 생각했죠.
고3 수능끝나고 할일이 없었던 저는 그때 도서관에서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 서술한 책(강준만의 현대사 산책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권수도 상당했죠.)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 이승만때문에 좌절된 친일청산. 친일파들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더라는 사실. 대한민국은 여전히 친일파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국가라는것. 그 민족반역자의 무리들이 이승만의 자유당부터 현 당시 무슨당? (아무튼 현 국힘당의 전 전 전…)까지 이어져 오고 있더라는 사실.
현대사를 공부하니까 비로소 보이더군요. 누가 진짜 나쁜놈인지.
역사를 제대로 알려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 알려줘도 무시하며. 당장 눈앞의 이익을 쫓아서 혹은 그들의 허무맹랑한 거짓말에 속아서. 2찍했던 머저리들 때문에 나라꼴이 이게 뭔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