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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05: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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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is▶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김부겸한테 이상한 느낌을 받았던 건 아래 인터뷰 했을 때 즈음이에요.
2015.10.22. [CBS 김현정의 뉴스쇼] "文, 당 대표 내려놓고 이순신 리더십 보여야" (김부겸 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방송 듣기 : http://provider.podcast.cbs-vod.gscdn.com/walk/newshow/20151022/0/20151022_newsshow2.mp3
전체 인터뷰 기사 : http://www.nocutnews.co.kr/news/4491991
제가 쓴 글 : http://todayhumor.com/?sisa_618759
◇ 김현정> 작은 기득권까지 다 내려놓고 용광로에 몸을 던져라. 그러면 문재인 대표도 다 포함이 되는 건가요? 문재인 대표도 지금 대표시잖아요. 그런데 빅텐트 치면 대표직 내려놓고도 가실 수 있을 만큼 이 정도까지.
◆ 김부겸> 저는 그 정도 각오가 없이는, 그러니까 그냥 수습을 하려고 한다라는 인상만 가지고 안 된다는 거고, 문 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지내셨고 또 앞으로도 우리 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아닙니까? 그런 분이 이 위기시에 뭔가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 저는 어느 자리에서 이걸 이순신 리더십이다, 이순신 장군이 그렇게 억울해도 오로지 백성 하나만 믿고 자신을 던졌듯이 그런 리더십 왜 못 보여주냐, 우리 국민들이 우리한테 기대하는 것 특히 문 대표한테도 그런 리더십을 기대하는 것 아니겠냐 그런 호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 김부겸이 이때까지만 해도 "문대표 사퇴하라"는 표현만 쓰지 않았을 뿐, 분명히 문대표 사퇴를 요구했다고 봤거든요. 사퇴 후의 대안은 당연히 전당대회가 아니라 비대위겠죠. 김부겸이 포함된 통합행동 8인 중 한 명인 박영선이 10월 5일에 천정배, 박주선 등의 탈당파들과 통합전당대회를 하자고 주장했는데, 그 주장 직후 나머지 의원들이 자기들은 뜻이 다르다고 다 부인했었거든요.
그러다 11월에 김부겸이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하면서 문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되고, 작은 안철수가 많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꾸더니, 어제는 또 문대표 사퇴를 요구하려다 맨 마지막에 그 문구는 넣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이네요.
김부겸이 너무 싫어서, 혹은 무조건 문대표만 당 대표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김부겸을 까는 게 아닙니다. 다만 김부겸의 저 행동이 결코 야권 통합과 총선 승리만을 위한 충정 때문이 아니라는 걸 여러 매체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좋게 보지 못하는 거예요. 물론 김부겸이 개인적으로 그런 뜻을 품을 수는 있죠. 그렇지만 그 방법이 총선 앞둔 지도부 흔들어 존재감 높이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당 내에서나 언론에서나 박영선, 김부겸, 송영길, 민병두 등의 8인이 만든 통합행동이 당권과 대권을 노리고 움직이고 있는 걸로 다 보고 있어요. 그래서 문안박 연대가 제안되고 안철수가 거부하는 와중에도 통합행동 쪽에서 계속 세대혁신 비대위로 가야 된다고 주장한 것이죠. 무슨 말이냐면, 비대위 세워서 자기들도 거기에 참여하겠다는 말입니다. 자기들도 50대가 됐으니 문대표 포함한 60대 이상 원로들 용퇴하고 우리가 당권 먹겠다 이 뜻입니다.
정봉주가 12월 11일 <정봉주의 전국구> 알찍 마지막 방송에서 그러더군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을 빼야 겨우 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6%, 5% 나오는 박영선, 김부겸 정신 차리라고. 도와주지 않고 계속 관망하면서 문대표 흔들고 존재감 키우려고 해봤자 국민의 마음은 너희들에게 가지 않는다고. 저도 그런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