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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17: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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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사광▶야권 단일화도 아니고, 당 내 경선인데 공약이 남는다는 말이 100% 옳은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이재명 시장 개인의 공약이 당 차원에서 일부 수용되고, 더민주의 공약이 되는 거지, 문재인+안철수. 힐러리+샌더스 단일화할 때처럼, 당이 다른 후보들끼리의 단일화는 의무가 아닌 선택이므로, 단일화의 전제 조건으로 진 후보의 공약을 이긴 쪽에서 수용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죠. 이때도 당연히 협상의 여지가 있는 것이고..
당 내 경선은 그냥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면 됩니다. 그리고 특정 후보 캠프의 공약이 아니라 당이 중심이 되어 공약을 만들어가야 되는 게 맞고요.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혼자 집권하는 게 아니라, 당선자와 당이 같이 집권하는 거니까요.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이 김대중처럼 당 총재 겸 대선 후보도 아니고, 평당원이자 여러 후보 중 한 사람일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