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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9 1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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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 글이 이 글에 영향을 준 것 같은데요. http://todayhumor.com/?freeboard_994098
저도 작성자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추천했고요.
다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자게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지금 빚어지는 친목질 논란을 보면, 빼박 친목 증거가 잡혀 차단 당한 두 분을 제외하고도, 자게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 지적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연게 수위 논란을 지적하셨는데, 연게가 베오베에서 '그들만의 리그'로 취급되지는 않죠. 하지만 자게는 그래요.
자게에서 푸념, 뒷담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자게와 베스트/베오베를 분리해서 베스트 이상 가면 프로비공러, 프로지적러, 프로실망러 나온다고 비꼰 것도 사실이지요.
오유의 타게시판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위화감과 이질감을 자게에서 느낀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불특정 다수의 오유인들이 최대한 위화감과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자게 유저들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자게만의 위화감과 이질감이 발생한다면, 빼박 친목질 말고도 '자게 특유의 이질적인 분위기'로 많은 비판을 들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영원히 떼어지지 않는 꼬리표로요.
그렇게 되기보다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라고 느끼는 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계시다면, 자게의 친목질 논란은 '빼박 친목 종자'의 등장 없이도 계속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매번 반복되는 논란에 유저들이 상처 받거나 지쳐서 떠나는 것보다는, 자게만의 이질적인 분위기를 없애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좋은 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