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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0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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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선팅 짙게 해 놓은 차 빼고는 100이면 100 제 앞에서 매더군요.
그리고는 처음부터 안전벨트 하고 있었다고 우기는 경우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이의신청 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고 제 이름도 가르쳐 줍니다.
애매하면 잡지도 않아요.
여러분도 길가에 서서 자동차들 지켜보시면 진짜 가관입니다.
신호위반에 중앙선 침범에 안전벨트 휴대전화 사용 개나 사람을 안고 운전하는 행위 교차로 꼬리물기 불법 주정차 등등등...
저 하루에 100명 정도 잡았던 것 같습니다.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의신청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법원에 가니까 판사 혼자서 엄청 많은 사건을 스피디하게 진행하더군요.
안 온 사람들은 그냥 벌금 때려버리고 온 사람들은 한 마디 들어주고 등등.
제 차례가 오자 판사님에게 절대 실수할수도 없고 육교가 있는 신호등의 거리가 얼마나 긴데 신호위반을 모르겠냐라고 말하자.
그 쪽에서 하는 말이 판사님 한 번 만 봐주세요. 먹고 살기 어려워서 그랬습니다. 라고 말하자
판사가 벌점이랑 벌금은 깎아 줬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저도 오래된 기억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판사님이 그냥 스피드하게 판결하고 저에게는 아무런 패널티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진짜 도로교통법 벌금이 ㅈㄴ 세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요 말도 마세요 하루에 10건 기본으로 잡았습니다.
음주운전 도주 차량에 치어 죽을 뻔 한 건 수도 없이 많았구요.
차 정면에서 앞을 막아서고 있는데 엑셀 밟으면서 오는 새끼. (제가 성룡영화를 자주 보지 않았다면 뉴스 1면을 장식햇을 겁니다)
음주측정 중에 창문 올리고 엑셀 밟고 끌려갔던적.(제 선임은 20m 정도 끌려갔었음)
고속도로에서 음주단속하고 있자 갓길로 역주행 하던 진짜 또라이.(제가 단속자라서 고속도로 포드 순찰차 타고 따라가는데 진심 개 무서웠음)
차 버리고 뛰어서 도망가다가 넘어져서 역으로 화내던 놈.
옆에 아들 태우고 음주운전 하는 놈.
예전에는 0.3넘으면 구속이라고 했나 이런게 있었는데 10톤인가 엄청 큰 트럭이 오길래 그냥 의심스러워서 음주 단속 했더니
0.275 로 기억됩니다.
제가 단속하면서 저런 수치는 처음봐요. 0.1만 넘어도 많이 취한편인데 0.275는 인사불성급이에요...
그 큰 트럭 뺀다고 식겁하고 그 사람은 바로 끌려가긴 했는데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진짜 운전하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저도 아니까 더 무서워서 더 조심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