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 오픈마켓 최저가와 중고가 차이가 별로 안나는 이유는 신품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오픈마켓에 올라왔다고 해서 모두 믿을 수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전시품, 이월상품, 재고품 등 그럴듯한 표현으로 중고를 판매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허위매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문하면 물건 떨어졌다고 추가금 내라는 전화부터 오죠. 그래서 인터넷 최저가는 믿으면 안돼요.
스트로보가 처음이라면 서드파티보다는 비싸더라도 자사제품 추천해요. 아무리 호환성이 좋다고 해고 리버스엔니지어링의 한계때문에 완벽하진 못해요. 숙련자라면 스스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처음 접할땐 이 문제가 본인의 설정문제인지 제품 자체의 문제인지 구분도 안가요. 그리고 손떨방이 손떨림은 잡아주지만 피사체가 움직여서 발생하는 모션블러는 못잡아줘요. 이건 셔터스피드 확보밖에 답 없어요. 16-85보다는 2.8고정조리개인 탐론 17-50 추천해요. 이것도 바디와 잘 맞는 렌즈입니다. 탐론 17-50 자체는 화질이 상당히 좋아요.
외관은 괜찮은지 렌즈 내부에 곰팡이는 없는지 살펴보세요. 렌즈 캡 닫은 상태에서 반셔터 눌러서 모터 작동은 잘 하는지, 거리계창이 끝까지 잘 돌아가는지 보시고 근거리촬영(그래도 최단촬영거리 이상 확보하세요), 원거리 촬영 해보세요. 조리개 최대개방으로도 찍어보시고 조여서 연사도 몇 장 찍어보세요. 초점이 정확하지 못한건 문제가 없는데 초점을 아예 못잡는건 문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