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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4 04: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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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총선이었나 대선이었나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패배했을 때 나왔던 반응입니다.
오유는 항상 새누리 = 악이라고 생각하기에, 새누리에게 표를 주는 분들에게 원망을 하면서
1~2일 정도 경상도 혐오, 노인 혐오한 적이 있어요.
혐오하는 동안에도 계속 이러지 말라는 말 나오면서 자정작용이 있었고
2일 이후론 관련된 글이 거의 없어지면서 진정국면에 들어섰죠.
하지만 흑역사는 흑역사, 그때 있었던 분들도 없었던 분들도 다 부끄러워 하는 역사죠.
메갈에서도 저 사건들이 특정 시점에 일어난 일입니까?
뭔가 대선급의 거대 기폭제가 있어서 발생한 일인가요.
사시사철 일어나는 일과 특정 기폭제로 흥분한게 동일 선상입니까.
도대체 얼마나 균형감각이 없고, 논리가 없으면 저걸 동일 선상에 볼 수 있습니까.
정의당을 지지했던 건 그 사민주의같은 사상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여겼고,
권영길,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 등과 같은 뛰어난 인재들이 있기에,
분단이란 특수성으로 우파 일색의 정치판에도 진보의 자리도 생기지 않을까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보수와 진보는 같이 있을 때 제 역할을 하는 법이니까요.
근데 아니었나보네요. 그냥 능력이 없었던 거네요.
그냥 정의당이란 당을 잊어야겠어요.
가망이 없는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