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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13: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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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 생긴, 빌려 보고 스캔해서 보는 잘못된 문화가 오랜 세월을 거쳐서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어떻게?
그 근간엔, 넌 왜 만화책 사서봐? 부잔가봐? 이런 일그러진 비아냥을 버텨가며
한국 서브 컬쳐계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투자를 했던 독자들이 있습니다.
레진이 십수년 전에 나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안 망했을까요?
그런 독자에게 지금 작가들이 배신의 비수를 꽂고 있는거구요.
그게 지금 이 사태가 커지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 한국에도 일본 드래곤볼 같은 대작이 나왔을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짓밟은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