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89
2016-07-20 22:36:25
21
너무 가볍게 받아들인거 같음
근데 글을 쓰는 나도 가볍게 받아들이고 있음
모든 이가 앞뒤 사정을 다 알고서 글쓰는 건 아니잖슴?
본인도 전후 사정을 알아보지 않고, 페미니즘이 정착하는 단계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토론으로 보고 나섰다가
그게 아님을 알고 사과를 한 거 같은데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봄
웹툰 작가가 무슨 공인도 아니고 특별히 놓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할 맘도 없거니와
메갈을 알고, 메갈이 대가(고소)를 치르는 중이며 그 대가를 만회하기 위한 행동(크라우드 펀딩)을 취하는 것에 동조,
즉 그들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말했다면 모를까,
현재 충분히 페미와 반 페미의 싸움으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글들을 보면 하나 같이 왜 페미니즘 티셔츠로 성우 교체가 되어야 하는가? 정도의 뉘앙스임. 그 이전 상황을 안다고 보기 힘듬)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에 대한 사과는 이정도면 적당하다고 봄.
물론 전후 사정을 다 알게 된 이후에도 아집으로 똘똘 뭉쳐서 인정 안하는 사람들은 싫음.
잘가 아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