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74
2020-03-13 06:24:28
1
└ maybethen
양국 국민들도 서로 인정할만큼 공통점이 넘쳐나는 두 나라를 비교하는데에
아무도 언급한 적 없는 역사 요소인 추축국 얘기를 뜬금없이 끌어다가 엮는 것이 훨씬 더 억지스럽겠죠..
본인의 식견 부족으로 잘 모른다고해서
남들은 다 알만한 내용을 "끼워맞추느라 애쓴다"라는 식으로 해석하려니 어렵죠?^^;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비단 지리적인 공통점 외에도
대한민국 동/서 간의 깊은 지역감정 만큼이나, 이탈리아 남/북 간의 지역감정도 만만치 않다는 점
비싼 명품을 좋아하는 허영스런 소비습관
급하고 다혈질인 성격으로 앞선 차량이 조금만 늦게 출발해도 어김없이 경적을 누르는 점
상대적으로 부정부패가 넘치는 정치인들까지... 등의
비슷한 국민성이라고 보여질 만한 부분이 상당히 많답니다.
그런데도 "단순히 지리적인 공통점 때문에 억지로 묶는다"고요?
그럼 전세계 대륙인, 반도인, 열도인들은 다 비슷했어야죠ㅡㅡㅋ
역사와 문화가 완전 동 떨어진 유럽 국가들과 동아시아 국가들 간에 공통점이 생기는 것 부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사람들이 괜히 유럽짱개, 유럽조선, 유럽쪽발 등의 비교를 하게 됐을까요?
가까운 동아시아 3국 간에도 확연하게 구별되는 독특함이 저 유럽국가들에게서도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이랍니다...
저런 비교가 어제오늘 생겨난게 아니라 꽤나 오래된 비교란 걸 이제야 좀 아시게 되겠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