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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2: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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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후반부터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한참 어르신들인 거래처 직원들의 단골 질문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 때문에 동등한 비즈니스 상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스물 몇입니다", "내후년/낼모레 서른입니다" 라며 대답하기가 지겨워서
하루 빨리 30대가 되고 싶었었는데...(그러면 동등한 어른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거란 착각에ㅋ)
이제 막 마흔이 되고 보니
"아.. 스물몇이든 서른이든 '어르신'과는 거리가 먼, 그저 젊은 것만으로도 좋은 나이였구나" 싶네요~
반면, 나이의 앞 숫자가 4로 바뀌었다는 건 그냥 슬프고 우울합니다ㅠㅠ
이런 푸념도 역시나
50/60/70대 어른들이 보시면 귀여운 불평한다고 생각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