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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01: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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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건 정말로 허황된 꿈이 아닐까요?
장교들? 상급자의 눈치를 보는데만 급급하고, 부하들의 노고는 관심 밖이라서
병사들만도 못한 능력과 리더쉽을 가진 주제에 계급장만 믿고 까부는 "진정한 주적"들이 대부분입니다.
사병으로 복무하는내내, 그리고 전역하고 오랜시간을 생각해보니
장교출신은 아무짝에 쓸모없는 잉여자원들이라는 판단이 굳어져서
저희 회사의 직원 채용에도 장교출신이라면 색안경을 끼고 일단 배제하는 상황인걸요...
우리나라 국군 장교들이 진정한 리더쉽으로 병사들을 먼저 챙기며 아껴주는 문화로 바뀌길 바라는 것은
자위당이 이상적인 애국세력이 되길 바라고,
개독이 신실하고 청렴한 종교가 되길 바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병사들을 업신여기며 노비처럼 부려먹는 사고방식이 대장부터 소위까지 모두에게 뿌리깊이 박혀있어요~
장교들 일부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과반이상의 얘기입니다.
물론 괜찮은 장교들도 있기는 하지만 극소수에 불과한 것이 현실입니다만
장교 임관을 준비중이라고 하시니... 지금의 마음가짐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이런 글 보는게 답답하지만 군대에선 본인이 불편한 상황만을 답답하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군대라는 곳은 멀쩡한 사람도 이상하게 물을 들여서 미치게 만드는 곳이니까요ㅋ
병사들의 입에서 "전쟁나면 아군 장교들을 먼저 죽이겠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랍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