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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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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라나이는 백제(구다라)것이 아니라 하찮다가 아니라 영문을 알수없다는 "구다루"라는 동사에서 나온것입니다.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시기에 일본에는 구다라나이같은 표현이 등장하지도 않았어요. 그 표현은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일본에서 등장한 표현입니다.
백제와 아무런 연관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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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구다라나이(くだらない)’라는 말의 기원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 해당하는 상대(上代ㆍ600∼784) 일본어에서는 "구다라나이", "구다라노 모노데 나이" 같은 일본어는 있을 수 없고(‘구다라노 모노니 아라즈’<백제のものにあらず>가 되어야 함), 당연히 상대 일본어 문헌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구다라나이(くだらない)'가 문헌상에 등장하는 것은 중세 일본어(1184-1603)부터이며 '구다라누(くだらぬ)'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구다라누'는 원래 일본어 동사 '구다루(くだる)'에 부정의 조동사 '누(ぬ)'가 붙은 형태이다. '구다루'에는 원래 "의미나 도리를 알 수 있다"라는 뜻이 있고, '구다라누'는 "영문을 알 수 없다"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중세 일본어에서는 '하찮다', "변변치 못하다"라는 의미로 점차 변화하며 독립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일포사전(日葡辭典)』(1603)에는 'cudaranu'라는 어휘가 수록되어 있고 『선림류취초(禪林類聚抄)』(1642), 『삼백칙초(三百則抄)』(1677) 등에도 '구다라누'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구다라나이'가 나타나는 것은 에도시대(江戶 시대:1603∼1868) 말기부터 명치시대(明治 시대) 사이의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