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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0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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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에 뱅쿠버에서 친구랑 만날 장소를 버거킹 앞으로 해 놓아서 거기 잘모르는 제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두유노 웨어이즈 버거킹?' 이러니까 다들 고개를 절레 절레...흠 여기가 아닌가? 뭐지? 여기서 금방 찾는다 그랬는데, 하다가 지나가는 젊은 여성분이 제 물음을 듣고 고개를 갸웃갸웃 하더니 아 !!! ' 버 ㄹ 거 ㄹ 킹?' 이래가지고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아, 영어에서 알은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걸 느꼈었죠.우리나라같으면 설마 그렇다고 버거킹이라고 못알아 들을까 싶으시겠지만, 정말 못알아 듣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또 발음보다는 인토네이션 , 강세에 관한 에피소드인데, 아는 분이 뱅쿠버에서 극장(Theater)엘 가려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까 그 사람이 정말 심각한 표정으로, 흠, 그러더니 기찬가, 비행긴가 타는 데를 일러 주더래요 ㅎㅎㅎ 알고 봤더니 Theater는 강세가 앞에 있는데, 이 분이 강세를 뒤에 주고 발음을 하고 게다가 th 발음에 그리 개념ㅇ이 없었던 터라 거의 S 발음을 했을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길 가르쳐준 사람은 미국 씨애틀 Seattle 가는 법 알려 달라는 줄 알고 ㅎㅎㅎ 뭐 그랬다고 하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