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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3 1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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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농자가 농담하다 할때의 농담인줄. 고객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원인 불명의 사기피해를 당했는데, 자기네들은 잘못안했으니 돈 못주겠다는 소리를 은행이라는 큰(?) 기관에서 하다니, 대체 은행의 존재이유가 뭐냔 말이죠. 솔직히 제가 말이죠 일억정도를 이런 사례로 고스란히 날려 먹었다고 치자구요. 저는 그럼 앞으로 길에서 주운 돈이, 가난한 할머니의 약값으로 보이는 돈이건, 귀한 자식 대학 등록금 어렵게 마련한 돈이건, 제가 한푼도 받지 못한 돈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고 제 통장으로 인마이포켓 할 겁니다. 이런 식으로 저처럼, 이런 '공정해야하고 국민을 위해야 하는 기관'의 어이없는 대응에 한 번이라도 피해를 당한다면, 어떻게든 그 피해분을 다른 곳에서 상충하려는 나쁜 마음 먹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생겨 날 것이고, 결국 이 나라엔 '공정' '정의' '양심' 등이 점점 사그러 들겠죠.뭐 지금도 이 나라가 공정하고 정의롭고 양심적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꼭 돈 뿐만이 아닐 겁니다. 그동안 일말의 양심때문에 발휘 하지 못했던 별별 꼼수들이, 내가 잃어버렸던, 은행에서 1원한푼 보상받지 못한 그 일억의 자리 때문에 점점 거리낌없이 사용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