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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7 11: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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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거 정말 신기한데. 제가 예전에 회사 면접보러 갔는데 회사 안에 엄청나게 큰 세펴트가 돌아다니고 있길래 , 깜짝 놀라서 거의 반자동적으로 '앉아' 이랬더니 얘기 진짜로 제 앞에서 앉았는데요(심지어 저는 개를 키우지도 않는데...), 알고 보니 그게 그 회사 사장 개였는데, 회사 사람들 시선이 다 저한테 몰려있었거든요. 그래서 면접 봤더니, 개를 잘다루는 것같다는 둥, 당황했을텐데 침착하신 것같다는 둥 해가지고 합격을 했는데, 주중에 밤열시 이후에 끝나는 야근 행진은 참을 수 있겠는데, 주말만 되면 전화가 와서 산을 가자는 둥, 무슨무슨 행사(한번은 사장이 개보러 가자고 한 적도 있었음요, 도그쇼 가는 길에 운전하라고 ㅡ,.ㅡ;)를 가보자는 둥 하도 귀찮게 해서 4개월 만에 때려 쳤습니다. 개키우니까 회사도 참 재밌고 이럴 것같았는데, 사원을 너무 가족같이 대하니까 그것도 싫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