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7
2014-02-05 10:25:58
3
그리고 윗분 프레임 오해 하시는 데, 애니메이션 용어에 콤마와 프레임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콤마는 같은 작화가몇장 들어가는가, 프레임은 일초 단위로 몇 장면의 필름이 쓰이는 가 입니다.
예를 들어 디즈니 같은 경우 2콤마 방식을 쓰는데, 이는 일초에 미국같은 경우 30 프레임을 쓰니까 실제 작화수는 15장이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 것도 감독의 연출에 따라서 장수는 더 줄어 들 수도 있겠죠.
일본 같은 경우는 고전 일본 애니들, 예를 들어 백사전이나 소년 잭과 마법사 같은 경우는 거의 프레임이 디즈니와 견주어도 될 만큼 동작들이 부드럽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데즈카 오사무 때에 아톰이라는 일본의 전후 역작이 제작되는 시기에 뱅크시스템(아톰이 나르는 장면 같은 경우 썼던 장면 또 쓰면서 작화수 절약), 3~4콤마 시스템(일초 24프레임 기준으로 같은 작화를 3~4번 씀으로써 작화수 절약 , 최종적으로 일초에 보통 6장 정도의 작화수가 필요하죠.)
등으로 비용 절감을 하게 되면서 오늘날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만들어 졌죠.
그래서 미국 애니 같은 경우 동작의 미학(미국 애니에는 보통 준비, 실행, 정착 등의 동작 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가 달리려고 할때 손을 뒤로 뻗어서 달릴 준비를 하고 달린 다음 , 본격적인 자세에 '정착' 하는 것)등을 많이 따르고 일본 애니의 같은 경우 편집 , 연출, 이펙트, 정지의 미학 등이 많이 발달하였다고 하더군요.
안타까운게 우리나라가 한때 애니메이션 생산량이 전세계 2~3위 였는데 이게 단순 하청 시스템이 계속 연결되다 보니, 기술력은 미국이나 일본을
많이 따라갔는데, 프리프로덕션 단계나, 스토리, 전문감독의 역량성 등의 미달로 당시에는 양질의 애니가 잘 나오지 못했던 것같습니다.
당시, 흐르는 코피를 수표로 막았다 , 원화 6개월 하면 집산다 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일거리가 많았고 그만큼 미국, 일본 애니 발전의 첨병 역할을
했던 것이 우리나라 애니 발전의 양날의 검이었던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