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04
2022-01-01 12:41:19
21
지금은 안 그런데, 예전에 술먹고 필름끊겨서 아침에 일어나보면, 싱크대가 설겆이가 되어 있고 깨끗해져서 개이득 할 때가 있었는데,
그 땐 몰랐지 알콜 중독같이 되어 버려서 해만 지면 왠지 소주한잔 해야 될 것같고...ㄷㄷㄷ 다음날 새벽에 일해야 되는데, 머릿속에서 두시간 정도 마시면 잠도 일찍 잘 거고, 술마시고 든 잠이 더 일찍 깬다니까 괜찮겠지? 라고 자기 합리화 하며 술시작해서 다음날 일 망친게 한 두번이 아님. 지금은 집에 무조건 밥 해놓고, 저녁에 술생각 나면 이를 악물고 저녁을 배불러 먹어 버림. 그럼 술생각이 몇시간 동안 없어지더라구요. 그렇게 일주일 하다가, 연말 하루 전날 못 참아서 소주 두병 맥주 1.6피티 2통 먹고 연말인 어제는 참고 오늘도 다시 참아 볼 예정.
올해는 알콜 의존 및 중독증상에서 벗어나 보려 합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올해 심장이 아픈걸 몇 번 느꼈고, 설사가 잦아 졌으며, 건망증이 너무 심해졌고, 짜증이 많아지고, 우울증(괜히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예전 사람들과 지냈을때 안 좋았던 기억이 물밀듯이 몰려 오고, 친한 친구들의 예전 섭섭했던게 몰려오고...잠은 세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본게 손을 꼽을 정도)이 자주 오는 것같고...이게 다 혼자 살면서 '혼술'을 무절제하게 즐긴 탓인 것같습니다. 올해의 목표는 적어도 알콜의존은 벗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