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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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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취하는 24살 인데 엄마가 혼자사는 딸 이랑 만나는 29살 남자친구 를 처음엔 되게 싫어하시더니
제가 계속 어제 나 힘들다고 오빠가 와서 화장실 청소 해주고 갔다 얘기하고
어제 나 먹으라고 뭐 사줬다 얘기하고
혼자살아서 요즘 대충먹고다녔는데 오빠가 그 멀리서 찾아와서 밥사줬다 얘기하고 계속 자랑하듯 얘기하니까
나중에는 엄마가 남자친구 한번 보자고 하더니 사람 괜찮더라고 말하더라구요
지금도 영 떨떠름하게 엄마가 그래도 남자친구가 차도 없고 어쩌고 이러는데
제가 항상 먼저 아니왜 내 남자친구 기를죽여? 이러면서 차없으면 어때 나 힘들지말라고 2시간거리인데도 맨날 우리동네로 찾아와주고
밤에 꼬박 나 데려다주고, 힘들까봐 청소도 대신해주고 얼마나 자상한데! 하고 얘기하면서 남자친구를 자랑하며 엄마를 안심시킵니다요